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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선행하신 것에 비례하게 받으시길 바랍니다.

(쓰면서도 뜨끔하네요)

 

오늘은 비례대표제와 관련한 두 가지 기사를 전해드립니다.

 

첫 번째 기사는 128일자 프레시안에 실린 장은주 교수의 글 <호남이 세속화되어야 한다고>입니다. 본 글에서 장은주 교수는 현재 호남발 야권 분열의 이데올로기적 기초를 놓은 것은 김욱 교수의 <아주 낯선 상식>이라는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허울 좋은 호남 신성화보다는 호남의 욕망을 발산하고 실현시켜줄 세속화의 길을 가겠다, 그러기 위해서 영남 패권주의자들을 버리고 호남의 이익에 복무하는 정치세력을 만들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호남 세속화, 영남 패권주의 모두 무시무시한 단어입니다. 장은주 교수는 이런 단어가 등장한 배경에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옳은 진단도 아니고 옳은 해법도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장교수는 호남의 문제는 호남의 더 많은 민주주의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영남 패권주의의 가장 큰 피해자는 선거 때마다 진보세력에 표를 던진 영남 사람들이라고도 말합니다. 지역으로 갈리는 정치적 전선은 우리나라 선거제도가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였다면 없었을 것입니다. 김욱 교수도 역시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분열 후에 선거제도 개혁이 올바른 답일까요?

 

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를 개혁한 미래, 그 미래에는 분열해도 괜찮으니 그때를 위해 연대하자는 장은주 교수의 글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호남이 '세속화' 되어야 한다고? (프레시안 0128)

 

두 번째 기사는 오늘 자(지면 25, 온라인 24) 한겨레 <새누리판프로듀스 101’, 점수는요? > 입니다. 기사는 케이블에서 방송 중인 프로듀스 101’이라는 프로그램과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의 닮은 꼴을 찾아 비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100% 상향식 공천이기 때문에 후보 심사는 하지 않고 경선 심사만 한다고 합니다. 과연 그러한 가에 대한 의문은 고스란히 프로듀스 101’로도 이어집니다. ‘프로듀스 101’100% 시청자 투표를 통해 11명의 걸그룹 멤버를 선발한다고 하지만 개개인에게 할당된 방송 분량이 다른 것처럼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도 그러합니다. 국회의원 경력이 있는 후보, ‘진짜친박이라 불리는 후보가 진짜 정치 신인과 같을 수는 없습니다.

 

후보자 개개인의 인물에 집중하면 오락성이 짙어지는 것이 오늘날의 정치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당에 집중하면 좀 더 진지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당에 집중하여 평가하고 투표할 수 있는 제도는 비례대표제이겠네요.

 

매우 재미있는 기사입니다. 역시 일독을 추천 드립니다.

 

새누리판 ‘프로듀스 101’, 점수는요? (한겨레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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